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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는 최근의 변화가 너무 두려웠습니다. 일단 가짜 신분이 필요했습니다. 서울역과 남대문 시장 주위를 돌면서 무연고자중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을 찾았습니다. 자신과 정말 닮은 사람의 신분증을 샀습니다. 오백을 현금으로 주었습니다. 거래를 끝내고 한참을 가는데 아까 그 사람의 동료인것 같습니다. 다섯명이 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 줄 몰랐으니 다섯명은 순시간에 백골 사체가 되었습니다. 현철씨가 움직일때 시간이 멈춘것처럼 천천히 움직였고 상대를 제압하는데는 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신분증을 판 사람한데 돌아 갔습니다. 그는 조금은 예상을 못했나봅니다. 순시간에 그도 백골이 되었습니다. 그의 신분증을 가지고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는 증거가 될만한 것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발견한 시체는 신분증을 팔려던 그 사람이고 나머지 다섯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섯은 서울역 주변의 조직원입니다. 현철씨를 추적하는 무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현철씨는 몇 일은 공사판에서 일을 했습니다. 어려운 육체 노동이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퇴근을 하는 길에 그 깡패조직을 마주쳤습니다. 스물 네다섯 정도의 인원에 풀무장입니다. 일부러 막힌 골목으로 일행을 유인했습니다. 순식간에 모두 백골 사체로 변했습니다. 대장으로 보이는 놈이 남아 있다가 깜짝 놀랍니다. 대장의 손을 잡고 기를 빼았다가 발로 찼습니다. 일부러 백골 시체를 안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계속 무리를 만들어 쳐들어 올것 같아서 한명을 살려 두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공사장 일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돈은 금방 모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우기가 되니 공사는 모두 스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내 페인트는 계속 일 했습니다. 그쪽 십장을 찾아가 시다일도 하겠다며 일거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현철씨는 남의 능력을 먹을 수록 힘도 세지고 뭐든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일이지만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전달 받을 때는 목장갑을 꼭 끼고 있었습니다. 그가 맨손으로 사람을 잡으면 자기도 조정할 수 없이 사람의 생기를 다먹어야 끝났습니다. 자기 자신이 괴물이 되었습니다. 형은 다행히 초기였어 그랬는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형은 시설로 보냈습니다. 돈은 충분하니 돈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형의 기억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형은 자신도 자신에게 일어난 일도 기억을 못합니다. 새로운 신분으로 최저생계비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주소가 생기자 추심원들이 찾아왔습니다. 할 수 없이 개인 회생 신청을 했습니다. 회생신청 후 돈을 조금씩 갑게 되자 추심원들은 더이상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이 일하는 십장은 아버지같은 분입니다. 그의 힘든 사정도 다 이해해주고 급여도 다른 사람보다 더 챙겨 주시고 일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옛날처럼 막노동을 할때보다 실내 페인트가 일은 훨씬 좋습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숨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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