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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는 다른 업체에서는 잘 안쓰는 단어들을 몇가지 사용합니다. 지금은 일반화 되어 큰 위화감은 없지만 처음 듣는 사람은 이게 무슨 소린가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돈을 빌렸을 때 금리를 여신금리라고 하고 돈을 저축할때 금리는 수신금리라고 합니다. 이 두 금리의 차를 예대마진(예금 대 대출간 생기는 이익금)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코픽스 금리가 생겨서 그 금리를 기준으로 하지만 은행간 돈을 빌려 주는 CD 금리가 한때는 기준 금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CD금리는 잘 변화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정부에서 정한 코픽스 금리를 보통 대출 금리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일이 없었지만 한때는 다른 나라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에 돈을 맞기면 도리어 이자를 내야 하는 금리인거죠. 하지만 사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간 금리입니다. 보통은 소매은행이 있고 중간에 대형은행이 있고 그 위에 중앙은행(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있어서 경기가 침체 되어 돈이 잘 흐르지 못할때 중앙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서 중앙은행의 금리를 마이너스로 만들어 은행이 중앙은행으로 돈을 못 맡기게 하는 겁니다. 그럼 자연히 시중에 풀리는 돈이 많아지게 됩니다. 은행은 고객의 돈을 맡으면 일부는 상위 은행에 저축을 하고 일부 금액으로 대출을 해 주게 되는데 이 상위 은행에 돈을 맡기지 못하니 은행에 들어온 돈은 무조건 대출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럼 자연히 여신금리가 내려가게 되어 수신금리와 여신금리의 차이가 얼마 없거나 역마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가 은행이 제일 힘들때 일 것입니다. 잘못하다간 은행이 망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은행들이 국제기준을 지키고 있어서 왠만해서는 은행이 망하는 일이 없지만 IMF시절에는 참 많은 은행이 망했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은행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회사에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우리 회사 사이트 몇군데가 망했습니다. 당시도 지금도 은행은 왠만하면 망하지 않기 때문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정부의 입김으로 몇군데 대기업에 무제한 대출을 해 주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특히 노태우 대통령 시절은 한보 철강에 어마 어마한 돈을 빌려줘서 우리 회사 사이트였던 투신회사들이 여럿 망했었습니다. 지금은 투신회사들은 거의 대부분은 은행지주사의 자회사로 변하였습니다. 한국투자신탁은 한국투자증권이 되었고 대한투자신탁은 지금은 하나투자증권이 되었습니다. 국민투자신탁은 현대투자증권이 되었다가 지금은 역사속으로 살아 졌습니다. 사실 그때 투자신탁 회사들은 연10%의 영업이익을 내던 회사들이었지만 한보철강이라는 문어를 만나 모두 물귀신이 되어 버렸죠. 그런데 최근에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금리도 따라 올라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처음이 아니라 2010년도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투자회사들은 미국의 소매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한국에 주식등에 투자를 합니다.이유는 주식이 올라도 돈을 벌고 환율이 올라도 돈을 벌고 미국의 낮은 금리로 빌린돈으로 한국의 높은 금리로 돈을 굴리니 자연스럽게 돈을 벌게됩니다.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되어 있던 돈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 가게 됩니다. 왜냐면 금리의 문제 보다 일단 환율이 올라가서 미국달러 자산이 자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돈이 있는 것보다 미국에 돈이 있는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의 투자은행이나 투자회사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미국으로 돈을 옮기게 됩니다. 이때는 안전 자산인 금을 제외한 모든 우리나라 자산의 가격이 떨어 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먼저 떨어집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빌려서 집을 사고 차도 사고 하기 때문에 집과 차는 은행의 것이지 자신의 것이 아니거든요. 지금도 금리가 오르자 현대자동차의 미출고 계약차들의 계약해지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분양 주택이 미분양 되는 현상이 서울이나 지방대도시의 먼쪽에서 가까운 쪽으로 생기기 시작합니다. 옛날에는 이런 미분양된 주택을 건설사 간부나 직원이 떠 않기도 해서 회사물량 분양이라는 문구의 선전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갑질이죠. 하지만 지금도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할당량이 있는 것 처럼 건설사도 그런게 있습니다. 남양유업이나 이런 우유장사하는 영업사원만 책임 물량이 있는게 아닙니다. 다 갑질이죠. 이런 때 아셔야 하는게 있습니다. 아까 말씀 드린것 처럼 모든 자산이 떡락하게 됩니다. 주식부터 주택이며 부동산이며 채권이며 할 것 없이 전부 하락합니다.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집을 안사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정부가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전부 해제한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수 많은 건설사의 도산을 목격했습니다. 지금도 같은 상황입니다. 현재는 건설사가 무너진다는 신호는 아직 없습니다. 현 정부가 갑자기 180도로 주택정책을 바꾼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3년도 미국의 금리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도 금리를 내릴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올릴 수도 없습니다. 왜냐면 아직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게 아니거든요. 미국은 자신들 맘대로 자국의 인프레이션을 이유로 금리를 올리지만 우리입장에서는 지금 더 금리를 올리면 수 많은 건설사와 돈을 빌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해운사, 조선사 등이 위험군에 들어 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상당수 제2금융권 회사들은 이렇게 건설사나 자동차 회사등과 같은 대형회사들과 연결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옛날 프라임건설이 부도가 나면서 프라임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수많은 사람들이 은행 부도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물론 예금자 보호가 되었지만 보호 금액은 원금이였고 그 돈도 수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뱅크런이 발생하기 전에 회사의 높은 간부들은 이미 미리 알고 그 전날 돈을 다 빼갔습니다. 돈을 돌려 받지 못한 것은 수 많은 일반 시민들 뿐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주기적으로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건설사가 어떻게 망할지 모릅니다. 건설사는 땅을 담보로 PF라는 대출을 받습니다. 집을 다 지어도 건설사가 망해서 분양을 못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주택들에는 등기부등본에 '대지권 없음'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이 말은 땅을 은행이 못 받은 돈 대신 담보로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돈(이돈은 땅전체의 값이라서 등기를 할려면 땅의 담보가 해결되고나서 은행으로 부터 땅을 분리해서 받아야 등기가 가능해집니다.지금 우리나라법은 건물 등기시 건물과 땅을 함께 등기하게 되어 있습니다.)이 다 갚아질때까지 집을 산 사람들은 불안 불안한 하루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물론 은행이 망하지 않으면 대부분 해결 되지만 이건 내집도 내집이 아닌것도 아닌 매매가 불가능한 주택을 가지게 되는것 입니다. 사실 대부분은 나중에 담보가 해결되고 등기부 등본이 청소가 되기는 하지만 일반인인 우리들로써는 정말 힘든 시기를 격게 됩니다. 지금쯤 집을 분양 받으시면 대부분 이런 경험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미분양 주택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회사분 주택을 사실때는 절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완공이 되기 전에는 절대 쳐다도 보시면 안됩니다. 보통은 아파트가 완공이 되기전에 건설사가 부도가 나면 대한 주택 보증 공사에서 그 아파트를 인수하여 다른 대형건설사가 주택을 짓게 하므로 완공이 조금 늦어질뿐 결국은 분양이 됩니다. 하지만 회사분 지분은 대한 주택 보증 공사에서 인수를 하지 않습니다. 그 말인즉 여러 분은 눈뜨고 사기를 당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제2 금융권 저축을 들려면 금리를 볼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모기업이 어디이며 그 회사가 주로 무슨일을 하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PF를 많이 하는 회사 인지 모기업이 건설사가 아닌지 그리고 미분양 아파트를 산다면 건설사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1급 회사 인지 2급 회사 인지 그 앞에 분양한 아파트에 미분양은 없는지를 봐야 합니다. 아까도 주의를 드렸지만 회사지분은 쳐다도 보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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