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씨는 어느덧 인생의 중년을 맞았습니다. 남편은 대학교수를 하고 있고 큰 아들은 지방 유명대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대학 2학년을 휴학하고 군대에 갔습니다. 남편은 공부가 취미인 사람이라 큰 집에 홀로 남겨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매일 같이 합니다. 공부를 쓱 잘하지는 못했던 주희 씨를 마음 하나만 보고 선택해준 남편을 옛날에는 잘 생긴 교회 오빠로만 생각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친구들에 끌려 교회에 처음 온 주희 씨에게 첫눈에 큰 콩깍지 붙어 버렸습니다. 말 수가 적던 남편은 유학을 가기 전 은행 창구에서 일을 하던 고졸 행원이었던 주희 씨를 찾아갔습니다. 집에서 버스로 10 정거장을 가는 거리지만 30분이 넘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때는 은행 마감시간이 지금처럼 3시가 아니었습니다. 해가 불그스레할 때쯤 은행 쪽문으로 들어가 두장의 입금표에 십만 원을 입금하는 것과 다른 한 장에는 밖에서 기다리겠다는 글을 적고서 능청스럽게 주희 씨가 있는 창구로 가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주희 씨가 고개를 숙이고 일을 하다 입금자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라 얼굴을 빼꼼히 올립니다. "오빠아?" 놀란 주희 씨가 계속 눈을 깜박입니다. 그 은행의 통장이 없던 남편을 위해 얼른 새 통장을 꺼내고 남편의 도장을 찍어서 스티커를 정성스레 붙이고는 뒷줄에 차장님께 결재서류를 맞기고 얼른 돌아와 돈을 손으로 한번 계수기로 한번 센 다음에서야 두 번째 입금표를 보았습니다. 그 입금표는 남편에게 돌려주면서 마치려면 한참 걸릴 거라고 은행 앞 분식집에서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새로 발급된 통장을 받고서는 능청스레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조용히 은행 쪽문을 빠져나옵니다. 그때서야 남편의 뒷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평소에 입지 않던 정장 차림에 약간 멋도 부린 모습입니다. 사실 은행 마감시간은 손님을 더 받지 않는 시간이고 행원은 그 뒷 시간이 더 바빴습니다. 오늘 들어온 돈가 나간 돈을 다 맞추어서 딱 맞는지 매일 확인을 합니다. 옆 창구 대리님이 벌써부터 눈치를 채고 전표를 맞추는 주희 씨에게 남은 건 자기가 할 테니 빨리 가보라 합니다. 덕분에 은행에서 직원들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주희 씨의 사정을 다 알아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누구 하나 주희 씨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희 씨는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뒷줄에 차장님이 일이 끝난 사람에게 주희 씨 일을 좀 나눠서 하라고 하고 주희 씨를 얼른 내보냅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오늘은 배가 고픈 사람도 요기 앞 분식집은 가지 말고 얼른 집으로 갈 것. 알겠지들"말하며 뒤로 돌아 자리로 돌아간 뒤 고개도 들지 않고 서류를 넘깁니다. 주희 씨는 하는 수 없이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수 없이 하며 종종 걸음으로 분식집을 향했습니다. 분식집에는 한참을 기다린 남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원래도 잘 생긴 얼굴로 남들에게 위화감을 주던 얼굴이 저녁 햇살에 노을빛을 받아 더 잘 생겨 보였습니다. 그렇게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남편을 2년을 더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남편은 모교의 조교수가 되었고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사실 주희 씨는 교회를 형식적으로 다녔지 신앙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고 집에 부모님도 교회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렇지만 시댁 어른들은 남편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었습니다. 사실 시댁 어른들도 착하고 이쁜 주희 씨가 처음 집에 왔을 때 모두 반해 버렸습니다. 학력이 고졸인 건 순전히 집안 형편으로 대학을 못 가고 바로 취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특히 시어머니는 늘 어디를 가던 며느리 자랑입니다. 시어머니는 교회의 아침 기도를 꼬박꼬박 다니시면서 주희 씨가 일어나기 도전에 아침밥상이 다 차려져 있었습니다. 첫 아이를 가지고 주희 씨는 6여 년을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었습니다. 시어머니의 보살핌이 너무나도 극진해서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중 누가 진짜 엄마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서 그런지 주희 씨도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애들이 조금 자라서 손이 들 가게 되자 주희 씨는 주말마다 봉사를 나갔습니다. 그곳은 부모가 있지만 피치 못한 사정으로 시설에 맡겨지는 그런 아이들이 있는 곳입니다. 하루 동안 그 애들의 대리 엄마가 되어서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공부도 봐주고 하루를 바쁘게 쓰고 옵니다. 남편가 함께 출가하고 시댁 어른들과 떨어져 살게 되고 애들도 다 커니 갑자기 주희 씨에게 마음의 병이 찾아왔습니다. 소히 말하는 빈둥지 증후군인가 봅니다. 시설에서 위탁가정을 찾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청부터 하고 남편에게 상의를 했습니다. 이를 수 있는 건 남편의 착한 성격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었죠. 주희 씨집으로 오게 되는 아이는 지연이 였습니다. 엄마가 얼마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돌봐 줄 친척도 없어 시설에 입소했지만 무슨 일인지 모르는 일로 아버지가 교도소에 계셔서 다른 곳으로 입양을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날은 남편도 일찍 퇴근해서 주희 씨를 도와주었습니다. 주희 씨는 먼저 지연이를 맞이 했습니다. 목욕도 직접 시켜 주고 새로 싼 옷도 입혀 주었습니다. 지연이는 말수도 적고 널 먼 곳만 보고 있지만 착한 아이라는 건 하는 행동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저녁 상은 주희 씨의 실력이 총 출동했지만 지연이는 밥을 많이 먹지는 않네요.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지연이는 주희 씨의 집에 하루를 보낸 첫날이었습니다. 아침을 빠르게 먹고는 집 근처 초등학교를 갔습니다. 지연이는 6학년입니다. 교무실로 가서 전학 신고를 하고 담임으로 배정받은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갔습니다. 주희 씨는 교실로 따라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지연이가 자기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한참을 보다 지연이와 눈이 마주치자 손인사를 마치 소녀처럼 마구 흔들고 또 한참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학교를 마치는 시간이 되자 주희 씨는 눈썹을 휘날리며 쏜살같이 학교 교문 앞으로 갔습니다. 어깨가 축 쳐진 지연이를 보았습니다. 아직 낮 쓴 환경에 적응을 못한 모습이네요. 주희 씨는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실력을 발휘해 지연이의 공부를 봐주었습니다. 지연은 아직 공부를 잘하지는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주희 씨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주희 씨의 착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사랑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그리고 그 기운은 금방 상대를 변화시킵니다. 얼마 전 잠시 찾아왔던 마음의 병은 이미 도망간 지 오래였습니다. 며칠 후 둘째 녀석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아빠를 닮아 안 그래도 잘생긴 둘째는 구릿빛 얼굴에 짧게 자른 머리로도 인물을 가릴 수 없습니다. 아빠보다 훨씬 큰 키에 몸에 잔근육까지 붙자 더 잘생겨졌습니다. 아님 주희 씨도 예전의 남편처럼 큰 콩깍지가 덮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지연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런지 얼굴을 들고 아들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식사가 거하게 체려지고 남편은 오랜만에 아들에게 바둑 시합을 요청합니다. 주희 씨는 남편이 좋아는 생막걸리에 맛있는 안주를 내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시끌벅적합니다. 지연은 말없이 조용히 자기 방으로 들어갑니다. 주희 씨는 둘째에게 지연이가 네 방을 쓰고 있으니 오늘은 형방에서 자라고 일러 줍니다. 아들과 남편의 대국은 몇 판이 더 되고서 끝이 납니다. 지연의 방은 벌써부터 불이 끄져 있어서 주희 씨는 뒷정리를 하고 모두 그렇게 즐거운 저녁이 끝이 납니다. 다음 날 아들과 함께 옛날 장터에 저녁장을 보러 갔습니다. 지연이 학교를 마치는 시간과 쌀짝 어긋나 지연은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벌써 해는 뉘엿뉘엿 곱게 노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주희 씨는 지연이와 둘째에게 줄 음식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집안이 이상하게 보인 것은 그때였습니다. 지연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급히 전화를 하고 근처 파출소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어디 갈 곳도 없을 지연을 생각하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급히 연락을 하고 혹시나 친구가 생겼는지 물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여기 저기 전화를 해보지만 딱히 지연이 갈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둘째는 동네의 PC방과 만화가게 등 어린 애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전부 찾아보았습니다. 벌써 날은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올라가 새벽 운동을 하시는 작은 동산 앞에 놀이터가 있어서 그기를 가보았습니다. 날은 벌써 예전에 어두워진 놀이터 그네에 누군가 있습니다. "지연이니?" 둘째가 물었습니다. 휴대폰 불빛으로 얼굴을 비춰보니 어제 처음 본 얼굴이지만 예쁜 지연이 얼굴을 둘째는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손을 잡아보니 얼음장입니다. 주머니에 향상 있는 장갑을 끄네 씨워 주기 전에 최대한 손을 잡아 녹여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장갑을 씨워 주고 친구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친구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오 이 예쁜 손님은 누구니?" 친구의 장난 썩인 말에 "내 동생이다. 껄떡이지 마라" 친구는 말없이 덮혀진 뜨거운 커피캔 하나를 꺼내서 지연에게 주었습니다. 이때까지 한 번도 얼굴을 들지 않아서 보지 못했던 둘째 오빠와 그친구의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 조각 미남이 이었습니다. 지연은 처음으로 얼굴이 빨개 졌지만 추위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머리 속에 크고 맑은 종소리가 들렸습니다. 심장은 미친 듯이 꽁닥이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커피값을 계산하고 걱정하고 계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주희 씨는 그때서야 안심을 하는 모양입니다. 지연은 낮에 일이 비로써 기억이 났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누군가를 보았습니다. 분명 아버지였습니다. 지연의 집은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먹고 오는 날은 방문을 잠거고 귀를 막았습니다. 엄마의 비명이 들려도 절대 밖으로 나가면 안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하던 일이 잘못되어 교도소에 가게 되자 엄마는 급히 월세를 빼서 집을 옮겼습니다. 엄마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셨습니다. 식당의 주방 설거지와 같은 허드레 한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저녁 늦게 돌아오시는 길에 사고가 났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고아였던 어머니는 가족이 없었고 도와줄 친척도 없어서 지연은 시설로 갔었습니다. 지연이에게는 아버지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집에 주희 씨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도망치듯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한참이 지나 저녁이 되고서야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연에게는 아직 전화가 없다는 것과 이 동네는 아직 낮 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배회하던 지연은 작은 놀이터와 만났습니다. 어둠이 오히려 그날의 공포를 덮허 주었습니다. 한참 후 낯익은 목소리를 듣고서는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둘째는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통신사 대리점을 갔습니다. 초등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중급 모델의 핸드폰이랑 액세사리를 쌌습니다. 그리고는 엄마 주희 씨 번호와 아버지 번호 그리고 자기 번호를 저장해서 지연에게 핸드폰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준 전화로 자기에 전화를 걸어서 번호를 받은 뒤 내 동생이라고 번호를 저장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주희 씨는 사정을 알게 되었고 다음날 지역의 큰 경찰서에 가서 자세한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청소년과 담당 형사과장을 뵈었을때는 이미 주위 기동대에 사정 이야기를 해두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연이 아버지는 아직 보호 처분 중이라 보호관을 통해서 연락이 갔다고 합니다. 며칠 후 둘째는 휴가를 마치고 복귀를 했고 주희 씨는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기까 몇 달간을 지연이 마중을 가고 등교를 챙겼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 지연이는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연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둘째 오빠에게 매일 문자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공부도 더 적극적이 되었습니다. 역시 아들 둘을 명문대에 보낸 주희 씨의 실력은 줄지 않았습니다. 지연은 매번 반에서 일등을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전역한 둘째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돌아갔지만 방학 때면 어김없이 내려와 지연의 공부를 봐주었습니다. 지연은 생각했습니다. 이런 조각 미남이 가르쳐 주는 공부가 머리에 안밖히면 도대체 어디로 가겠냐고. 그러나 한 동안 행복했던 가족에게 올 것 왔습니다. 지연의 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지연의 아버지를 집에서 조금 떨어진 카페로 데려갔습니다. 그간 이야기를 둘은 서로서로 했습니다. 남편은 지연 아버지에게 지연의 트라우마와 어머니의 사망 후 시설로 갔었던 이야기, 그리고 위탁가정으로 우리 집으로 온 이야기를 해주었고 현재 지연의 상태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지연의 아버지는 한 동안 아무 말도 없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노을이 붉은 해를 삼킬 때쯤 지연의 아버지는 다른 나라로 일을 가게 되었다며 몇 년 동안은 지연을 보기 힘들 거 같다는 말과 지연이 맑게 자랄 수 있게 해 준 것에 대하여 남편에 감사를 표하고는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법원으로부터 지연의 아버지가 친권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이 왔습니다. 남편이 지연의 아버지에게 권했던 것입니다. 남편은 빠르게 지연의 입양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렇게 지연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날 지방에 있던 큰 애와 서울에 둘째까지 전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생일잔치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지연과 주희 씨가 위탁모와 보호소녀가 아닌 진짜 엄마와 딸로 만나는 날입니다. 모든 가족은 가족으로써 첫 생일을 맞는 지연을 축하했습니다. 그렇지만 지연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4년 동안 짝사랑하던 사람을 이젠 진짜 오빠로 불러야 하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잘 생기고 멋진 오빠를 평생 볼 수 있는 것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빠가 따뜻하게 잡아 주던 그 손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손에 따뜻함으로 주희 씨의 사랑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연은 주희씨에게서 처음으로 엄마의 소중함과 사랑의 힘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밤하늘을 두 사람의 사랑처럼 고운 흰 눈이 덮어 주고 있었습니다.
맺은 말
가정 폭력은 여러 사람의 정신을 죽이는 범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법은 그런 가정폭력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가정 원칙'이라는 법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 간 성범죄나 가정폭력으로 큰 상처를 받은 청소년을 범죄현장이었던 다시 그 가정으로 보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희생을 보고 나서 그런 법들을 지워나갈 수 있을까요? 가정폭력을 막기 위한 대처보다 피해자 구제가 더 시급해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법은 처벌의 중요성보다 피해자 구제를 위한 국가의 행위에 대한 정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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