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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2014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전반부에는 CG와 엑스트라수로 대충 투자를 많이 받았군 했지만 사막의 데이터센터로 간 다음부터는 이야기가 산으로 가기 시작하더니 자폭하고 끝나는 영화라 그렇게 추천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지금쯤이면 왓차에 공짜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최근 머쉰러닝을 공부하고 프로그램을 몇 개 짜보고 나니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여러분의 리뷰를 읽어 봤습니다. 아쉽게도 유튜브 리뷰는 거의 찾을 수 없더군요.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고 절반 보면 거의 반 수면상태에 빠지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지금 ChatGPT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ChatGPT는 OpenAI작품이고 사실 구글은 이미 전 세계 1위의 챗봇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구글을 걱정해줄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인데요. 그 영화에는 PINN이라는 H/W와 OS(이름은 모름)가 있고 윌박사는 그 컴퓨터의 데이터 + APP의 존재로 업로드됩니다. 알파고나 ChatGPT랑 구조가 같지만 윌박사가 알파고가 되는 거고 업로드된 후에는 자기가 만든 OS의 잘 못 만든 버그부터 빠르게 수정합니다. 문제는 어느 시점부터인가(아마도 사막 마을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시점부터인 것 같습니다) 윌은 인간성을 잃어버립니다. 모건 프리먼과 수많은 철학적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이 이미 인간성을 잃었다는 것을 자각하고는 자폭합니다. 자폭하면서 덴마의 고드처럼 네트워크 속을 숨었는지 완전히 소멸했는지는 의문으로 하고 열린 결말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거의 모든 리뷰가 특이점 또는 초월성을 중점으로 하다 보니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의 본질과는 달라지더라고요. 인간의 뇌 속에는 인간성을 관장하는 부분이 있어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그 부분이 정상인보다 상당히 작거나 덜 발전해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스스로 소스를 고치면서 점점 인간성을 잃고 자신의 여인도 컴퓨터 속의 APP로 만들려 합니다. 아마도 영화를 찍다가 투자자가 망했다고 판단하고 손절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무대가 사막마을로 간 이후는 아마도 그 투자자가 빤스런한 이후인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마지막 장면은 아마도 빤스런하기 전에 미리 찍어둔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며칠 전 읽은 기사에 말이 생각이 납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돼지의 IQ도 만들 수 없어서 금붕어를 수만 마리 엮어서 만든 게 지금의 인공지능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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